독일에서 학생 집 구하기 (2편) - 온라인 사이트로 집 구하기

독일에서 집을 찾을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ImmobilienScout24 (Immobilienscout.de)
   가장 대중적이고 매물이 풍부한 플랫폼. 필터 기능이 잘 되어 있어 원하는 조건을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2. WG-Gesucht.de
   학생과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WG(공동주거) 매물 중심. 단기 임대(Zwischenmiete) 매물도 다양하게 올라옵니다.
3. Immowelt.de / Immonet.de
   상대적으로 중개인이 올린 매물이 많고, 장기 임대 주택을 찾는 경우 유용합니다.
4. 지역별 Kleinanzeigen (예: eBay Kleinanzeigen)
   개인이 직접 올리는 경우가 많아 중개 수수료 없이 계약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단, 사기 매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빠른 대응이 핵심

좋은 매물은 하루, 길어야 이틀 만에 계약자가 정해집니다. 알림 기능을 켜 두고 조건에 맞는 집이 올라오면 바로 연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소개서 준비하기

독일에서는 집을 구할 때도 일종의 “지원서” 개념이 필요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직업(혹은 학생 신분), 소득 증빙 가능 여부를 짧고 깔끔하게 정리한 문서를 준비하면 집주인이나 중개인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서류는 미리 준비

1. Schufa (신용정보 증명)
2. Einkommensnachweis (소득 증명, 급여명세서, 장학금 증서서 등)
3. 신분증 (여권, 신분증, 비자 등)

이 세 가지는 독일에서 집을 구할 때 거의 필수입니다. 온라인으로 좋은 매물을 발견하면 바로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세요.

계약 전 송금 금지

“먼저 보증금을 보내면 열쇠를 보내주겠다”라는 식의 매물은 100% 사기입니다.

시세보다 지나치게 싼 매물 주의

뮌헨, 프랑크푸르트 같은 대도시에서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하다면 의심해야 합니다.

직접 방문 확인

반드시 집을 직접 보거나, 최소한 신뢰할 수 있는 제3자를 통해 확인한 후 계약하세요.

플랫폼 외부 거래 유도 거절

메일로만 연락하고, 플랫폼 메시지를 피하려는 경우도 사기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온라인 사이트는 집을 찾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동시에 가장 경쟁이 치열하고 사기 위험도 존재하는 채널입니다.
따라서 빠른 대응력, 준비된 서류, 꼼꼼한 확인 절차가 필수라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글(3편)에서는 “신문 광고와 현지 광고지를 통한 집 구하기” 편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넷 외의 전통적인 방식이 여전히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