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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학생 집 구하기 (1편) - 독일에서 집 구하는 기본 경로
독일에서 유학을 준비하거나 막 도착한 학생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적인 문제는 바로 집 구하기(Wohnungssuche) 입니다. 특히 뮌헨,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같은 대도시에서는 수요가 많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어떤 경로를 통해 집을 찾을 수 있는지 아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오늘은 독일에서 학생들이 주로 활용하는 집 구하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한국/독일 건축사 & 독일 공인중개사
김정수
1.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 활용
가장 보편적이고 접근성이 좋은 방법은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대표적인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Immobilienscout24 – 독일 최대 규모의 부동산 플랫폼
- WG-Gesucht – 학생 및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쉐어하우스/단기임대 전문 사이트
- Ebay Kleinanzeigen – 개인 간 집/방 매물도 종종 올라옴
검색 필터에서 Kaltmiete(순수 월세), Warmmiete(관리비 포함 월세), Nebenkosten(관리비) 등을 구분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2. 지역 신문 및 오프라인 광고
아직도 지역 신문(Regionalzeitung) 부동산 섹션에는 임대 매물이 올라옵니다.
또한 마트나 대학교 게시판, 전봇대, 버스정류장 등에 붙어 있는 광고지를 통해 집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작은 도시에서는 온라인보다 이런 방식이 더 효과적일 때가 있습니다.
3. 커뮤니티 활용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커뮤니티 정보 공유입니다.
- 독일 유일한 한인 부동산 임대 전문 사이트 쯔비박 (Zweeback)
- 지역별 한인 학생회, 페이스북 그룹
- WhatsApp, 카카오톡 단체방
특히 쯔비쉔미테(Zwischenmiete, 단기임대) 정보는 커뮤니티에서 자주 올라옵니다. 모든 임대 정보는 쯔비박에서 검색하세요.
4. 부동산 중개인(Makler) 의뢰
독일에서도 한국처럼 부동산 중개인(Makler)을 통해 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중개 수수료(Maklerprovision)가 발생하며, 보통 2개월 치 Kaltmiete + 부가세 수준입니다.
학생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어, 주로 장기 체류자나 가족 단위 주거를 찾는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정리
- 인터넷 플랫폼 → 가장 보편적, 경쟁 치열
- 지역 신문 & 광고 → 작은 도시에서 효과적
- 커뮤니티 → 단기임대나 한인 연결
- 부동산 중개인 → 비용 크지만 확실한 매물 확보 가능
따라서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온라인 플랫폼 + 커뮤니티를 동시에 활용하며 집을 구합니다.
이렇게 해도 집을 못구하고 있으시다고요?
다음 글(2편)에서는 “온라인 사이트로 집 구하기 – 꿀팁 정리” 편을 준비했습니다. 실제 사이트 활용법과 사기를 피하는 방법까지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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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공대 석사 졸업, 한국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건축가. 독일 공인중개사 자격을 보유해 현재 뮌헨에서 건축가이자 중개사(Makler)로 활동하며, 독일 부동산·리모델링 정보를 공유하는 5천여 명이 넘는 Facebook 그룹 「독일집 모든것」의 운영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