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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유학생 집구하기 시리즈
- 독일에서 학생 집 구하기 (번외편) – 독일 도착 전, 집 구하기 현실적인 어려움
2025. 9. 28.독일 유학생 집구하기 시리즈
독일에서 학생 집 구하기 (번외편) – 독일 도착 전, 집 구하기 현실적인 어려움
독일에서는 임대계약 시 많은 현지 서류들을 요구하고, 집을 보고 서로 알아가는 대면 절차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바로 독일로 유학을 오거나, 아직 출국 전이라면 집 구하기가 더 더욱 쉽지 않습니다. 독일계좌(Konto)도 없고, 독일 연락처도 없으며, 독일어도 유창하지 않다면 인터넷 사이트에서 매물을 찾아도 그 숙소가 나에게 돌아올 확률은 현실적으로 거의 0%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만약 어느 곳 하나에서 연락이 오더라도 실제로 그 숙소를 방문할 상황이 되지 않습니다. 세입자를 면밀하게 파악하려고 하는 독일 임대인 입장에서는 계약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상대로 생각합니다. 혹시 연락이 온다고 하면, 사기 매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독일 건축사 & 독일 공인중개사
김정수
1. 단기 숙소 활용 (Zwischenmiete)
- 도시가 정해지면, 온라인 커뮤니티나 쯔비박(Zweebark) 등 사이트에 집 구하는 글을 미리 올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 도착 직후에는 쯔비쉔(Zwischenmiete, 단기 임대) 숙소를 이용하세요.
- 단기간이라도 거주가 가능하고, 비자 신청이나 은행 계좌 개설 등 준비를 하는 동안 안정적인 거주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 현지에 있으면서 장기 거주할 집을 계속해서 찾아보는 전략이 안전합니다.
2. 온라인 사이트 활용
- 쯔비박뿐만 아니라 WG-Gesucht 같은 독일 사이트도 적극 활용하세요.
- 임시 숙소라도 먼저 구한 뒤, 비자, 독일 연락처, 은행 계좌를 준비하고 장기 거주할 집을 찾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3. 인맥 활용
- 독일에서는 집 구하기가 어렵고, 특히 대도시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 주변 지인들의 인맥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 인맥이 없다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이트를 통해 직접 집을 찾아야 합니다.
4. 한인 부동산 활용
- 출국 일정이 임박했지만, 인맥이나 집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해당 도시의 한인 부동산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수수료가 들긴 하지만, 장기 거주할 집을 안전하게 구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5. 사설기숙사 활용
- 현지에 부동산 사이트 중 학생 신분으로 구할 수 있는 기숙사들이 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가구가 구비되어 있으며, 전기 및 시설 이용에 대한 관리비가 대부분 포함되어 있어서 거주하기에 좋습니다.
- 가격이 비싸서 장기로 거주할 숙소로 적당하지 않지만, 학생 신분으로 단기간 지내기에 좋습니다. 거주지등록(안멜둥)이 가능합니다.
마무리
집구하기 어려운 독일에서 학생들이 출국 전 집을 구하는 상황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 먼저 도시 결정 → 단기 숙소 확보 → 비자·계좌 준비 → 장기 집 찾기 순으로 단계별 전략을 세우세요.
- 안전하게 집을 구하려면 온라인 커뮤니티 + 현지 인맥 + 한인 부동산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 현지에서 온라인 사이트나 커뮤니티 등을 활용하여 천천히 노력하신다면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글은 독일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전문가가 작성하였습니다. 쯔비박은 독일 현지 공인중개사 & 건축 실무 전문가와 협업하여, 독일에 계신 한인분들에게 부동산 정보를 쉽게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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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뮌헨 공대 석사 졸업, 한국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건축가. 독일 공인중개사 자격을 보유해 현재 뮌헨에서 건축가이자 중개사(Makler)로 활동하며, 독일 부동산·리모델링 정보를 공유하는 5천여 명이 넘는 Facebook 그룹 「독일집 모든것」의 운영자이다.